국제



러커창 中 총리 콜롬비아 방문…교역·투자 확대할 듯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다.

리 총리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제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농업과 문화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중남미간 인적 교류를 논의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리 총리가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한 건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콜롬비아 직전에 브라질을 방문했던 리 총리는 향후 6년간 530억 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콜롬비아에서도 큰 '돈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외교수립 35주년을 맞는 중국과 콜롬비아는 베이징과 보고타에서 여러차례 고위급 회담을 가지면서 꾸준히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중국은 콜롬비아의 두 번째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량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해 미화 156억 달러에 이른다.

리 총리는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와 칠레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에는 중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장관급이 참여하는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중국과 중남미 국가들은 2025년까지 교역액을 5000억 달러로 늘리고 중국이 2500억 달러를 중남미 지역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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