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1일 내수소비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NH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21일 "5월 들어 내수소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최근 영업이익 1개월 이익전망치를 살펴보면 증권, 생활용품, 유통, 음식료, 미디어, 제약바이오 등 내수소비재의 이익모멘텀이 수출주대비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또 최근 은행의 가계대출이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소비심리지수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여기에 이번 1분기 내수주들의 실적개선세가 양호하게 나타난 가운데 올해 전체 기업
의 영업이익 내에서도 내수주들의 이익기여도가 전년대비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반영하듯 내수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43%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내수소비 기업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내수주들의 우위현상은 당분간 추세로 자리를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