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이번주(5월18~22일) 국내 증시가 소형주 위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1일 2085.52로 출발해 2106.50으로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 사태로 충격에 휩싸였던 코스닥지수는 681.69로 출발해 705.4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우려했던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없이 반등에 나선 셈이다. 특히 연초 이후 랠리를 주도했던 소형주와 중형주가 재차 활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주 국내 증시도 소형주지수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투자전략팀장은 "잠재적인 성장 위험을 볼 때 국채금리의 추가 하향 안정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저금리 효과 지속을 반영하고 있는 소형주지수의 직전 고점 돌파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 이벤트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다음 주 21일에는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연방은행 위원들의 입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김병연 투자전략팀장은 "4월 FOMC회의록에서는 매파적 성격의 연준 위원들(소수론)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3월 회의록에서는 10명중에 3명의 위원이 6월 금리인상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분기 미 경기지표가 개선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4월에도 매파적 성격의 위원들이 공격적인 발언을 펼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5/18 = 한국 NDC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미국 NAHB 주택시장지수, 일본 산업생산
▲5/19 = 미국 주택착공, 미국 건축허가
▲5/20 = 미국 OECD 세계경제 전망, 일본 GDP 성장률, 일본 선행지수
▲5/21 = 미국 4월 FOMC 회의록 공개,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
▲5/22 = 미국 C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