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축장 위생수준 84% 안정적

도축장 위생수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축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운용수준 평가 결과, 중등급 이상인 곳이 84%로 도축장의 위생수준이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 총 전국 도축장 134개소(소·돼지 79개소, 닭·오리 55개소) 중 상등급 42개소(31%), 중등급 71개소(53%), 하등급 21개소(16%)로 전년도(8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축별로 소·돼지는 ▲상등급 26개소(33%) ▲중등급 39개소(49%) ▲하등급 14개소(18%)였고, 가금류는 ▲상등급 16개소(29%) ▲중등급 32개소(58%) ▲하등급 7개소(13%)였다.

HACCP 운용수준 평가는 도축장의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 검사 결과에 대한 세부 항목별 평가 점수를 합산한 뒤 상·중·하로 구분해 평가등급을 분류했다.

또 보통·약간미흡이 5개 이상이거나 미흡이 1개 이상인 재평가 대상 업소는 지난해 31개소(25%)에서 올해 28개소(21%)로 줄어들어 도축장의 HACCP 관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점검·평가 시 축산물위생관리법령을 위반한 도축장 31개소(소·돼지 22개소, 닭·오리 9개소)는 관할 시·도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상등급 도축장은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며 하등급 도축장은 집중적인 위생점검 및 기술지도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위생수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축장 평가등급 및 업체명 공개, 최우수업체 포상, 상위업체 이용 활성화, 하위업체 집중관리 등을 통해 도축장 위생수준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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