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15일 "키움증권의 지난 1분기 명목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지속하기 어려운 실적"이라며 투자 의견을 낮춰 잡았다.
키움증권의 연결기준 지난 1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588억4600만원으로 447.34%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각각 14.10%, 205.31% 증가한 1861억900만원, 753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키움증권의 수수료가 거래대금이 늘어난 데 힘입어 전 분기보다 20% 늘고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도 101억원 증가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수익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실적이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식 및 워런트 운용이익을 지속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4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상승여력이 14% 수준으로 낮다고 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