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엔저에 日수출 의류·섬유 중소기업 '휘청'

엔저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일본으로 의류·섬유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7년여만에 엔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떨어지면서 중소기업들의 상반기 수출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7~12일 수출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전망 및 환변동 대응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7%는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의류·섬유'(57.7%), '전기·전자'(45.7%) 업종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출국가 기준으로는 일본(43.2%) 수출기업들의 수출전망이 가장 어두웠고, 뒤를 이어 유럽연합(40.0%)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수출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엔저와 유로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5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주로 일본과 유럽에 수출하는 업체들이 환율불안정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엔화환율은 1015.1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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