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제윤 "경남銀·광주銀 매각,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에 대해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31일 오전 금융위에서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6개월간 민영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번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임시방편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이 교훈은 나머지 매각 작업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자위는 우리금융이 갖고 있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열렸다.

신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 절차에 대해 당국이 애초에 제시한 ▲최고 가격 매각 ▲빠른 매각 등 원칙을 고수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위원장은 또 "공적자금 투입 후 3년 안에 민영화를 완료한 외국과는 달리 우리는 공적자금 회수와 우리금융 민영화에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민영화가 지연되면서 매년 2000억원 정도의 이자부담금이 생기고 있다"고 우리금융 민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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