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 "5명 사망 카불 호텔 공격은 우리 소행"

탈레반은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의 한 호텔에서 11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총격전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의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언론에 보낸 e-메일을 통해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호텔에 있었기 때문에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무장괴한 3명이 총격전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한 것과는 달리, "(이번 습격에는)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1명만 연루돼 있다"며 "(습격 당시)자살폭탄 조끼를 착용하고 권총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프간 경찰 당국은 무장괴한은 경비병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살됐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께 파크 팰리스 호텔에서는 총을 가진 무장괴한이 습격해 외국인을 인질로 잡고 미국인 1명을 포함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6명의 사상자를 냈다. 인질로 잡혀 있던 54명은 무사히 구출됐다. 당시 호텔에서는 한 외국인들의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탈레반은 2009년 10월에도 카불에 위치한 UN 숙소를 습격해 UIN 직원 6명을 숨지게 하는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일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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