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정부통합센터 입찰 둘러싸고 법정싸움

 안전행정부 정부통합센타가 발주한 광주정부통합센터 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련 입찰을 둘러싸고 중견 IT업체간에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조달청이 공고한 광주정부통합센터 운용관련 입찰에서 2순위로 밀린 대우정보통신 컨소시엄(대우정보통신과 4개사)은 협상 1순위 업체로 지정된 대보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계약 등 절차를 중단시켜 달라는 '입찰절차 속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대우정보통신컨소시엄은 소장을 통해 "대보정보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업체는 최근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D사와 관련된 곳으로 회사 이름을 바꿔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 1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부적격 업체가 입찰에 참여, 공공성을 저해한 만큼 입찰을 무효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보정보통신 관계자는 "확인 결과 대우정보통신컨소시엄이 지목한 회사는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문제의 D사와 전혀 무관한 회사로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우정보통신 컨소시엄측은 확증이 없는 상태에서 단지 의혹만 가지고 법원에 입찰 무효를 제기함으로써 정당한 계약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은 광주센터 내 15개 중앙행정기관의 서버와 소프트웨어 보안 등 정보시스템 시설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19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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