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8일 CJ헬로비전의 올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2분기부터는 일회성 변수가 제거되고 디지털 전환율이 상승하면서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당 분기 법인세율이 예상보다 상승한 것으로 관찰됨에 따라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기존 996원에서 879원으로, 목표주가도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 부진은 방송 가입자 수와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의 동반 감소가 원인이라는 게 KDB 측 분석이다.
그럼에도 마케팅과 관련된 변동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 자본지출도 30% 이상 감소하며 투자 효율화에 대한 기대를 불어 넣었다는 점 등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액 2927억9000만원, 영업이익 268억7700만원, 당기순이익 134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 1.1%, 12.55% 씩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