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연구소 마이라(MIRA)가 삼성테크윈과 전기차 구동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마이라는 삼성테크윈과 향후 3년간 상용차용 배터리팩, 전기구동 시스템 등 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기술협력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차량 인증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라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버스, 트럭 등 상용차에 장착하는 배터리팩 기술과 친환경 차량, 국방 분야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전기구동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뒤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비용 절감을 위해 배터리팩과 전기구동 시스템 기술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프 데이비스 마이라 기술부문 사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 특히 승용차 분야에서 전기차 구동시스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OEM 기업들이 최적 연비 성능 및 배출가스 저감 기술로 비용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라의 배터리팩, 전기구동 시스템 설계 역량과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OEM 전문성 및 현장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내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홍 삼성테크윈 전무는 "삼성테크윈은 배터리와 전기구동시스템 생산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마이라는 자동차 기술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설계역량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