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에서 주식을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 후 호가건수와 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매매수량 단위 축소 제도 시행(2014년 11월 17일) 전후 5개월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호가건수는 318건에서 484건으로 52.2% 증가했다.
일평균 호가수량도 41만주에서 52만4000주로 30.3% 늘어났다.
또 제도 개선 이후 코넥스 참여 계좌수가 1129개에서 2033개로 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대량매매 분 제외)도 각각 1.6배, 2.0배 늘었고, 일평균 거래형성종목 역시 1.7배 증가(19종목 → 32종목)하며 특정종목에의 거래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단주거래 도입으로 호가수량과 거래규모가 증가해 코넥스시장 투자자들의 매매편의가 제고됐다"며 "코넥스시장이 기업의 인수합병(M&A) 지원, 벤처캐피탈(VC) 등의 초기투자자금 회수 원활화 등 시장 개설 취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장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