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7일 英총선, 양당 모두 과반의석 확보 실패로 연정 구성 협상에 초점 맞춰질 듯

650명의 하원 의원을 뽑기 위한 영국 총선이 7일 실시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과 에드 밀리밴드 당수의 제1 야당 노동당이 1석이라도 더 많은 의석수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번 총선은 어느 당이 승리하더라도 두 당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정권은 연정 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어느 당이 군소 정당들의 협력을 얻기 위한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총선 후 영국 정국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의 초점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계속 남을 것인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와 재정 재건 및 의료보험 개혁 등이며 주택난 해소와 육아 지원 확대 등 보수당과 노동당 간 공약이 겹치는 부분도 많다.

보수당과 노동당은 모두 30%가 넘는 지지율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5일 보수당이 274석, 노동당이 270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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