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전자업계의 유럽연합(EU) 수출 애로를 완화하고 한·EU 기술 규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이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EU 전기전자 분야 기술전문가 대화체 회의 및 기술규제협력 워크숍'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회 부회장, 파올로 카리디(Paolo Caridi) 주한 EU대표부 무역분과장, EU 집행위 프랭크 페카(Ferenc Pekar) 환경담당관 등 우리나라와 EU측 전문가, 관련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EU 집행위원회의 담당자가 개정된 저전압 지침의 변경내용 및 적용과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EU의 전문가가 EU 역내에서 판매·유통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내년부터 강화되는 사후관리 시스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측은 현재 EU에서 진행중인 에코디자인 개정과 관련해 국내 제조기업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한편 EU 당국에 실효성 있는 제품기준을 수립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전기전자분야에서 향후 EU측의 기술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에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한-EU 기술규제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