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의 알레한드로 그라시아 파딜라 총독은 오랜 대중적 논란 끝에 의학적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새 입법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마약 사용을 합법화시켰다.
파딜라 총독은 이 결정은 즉각 효력을 발휘하며 앞으로 3개월 간 보건국에서 준비를 거친 뒤 이 허용 명령을 어떤 식으로 시행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의 보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수많은 부모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갖게 될 것 "이라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그동안 금지되었던 약물을 처방약의 일부, 또는 전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의학적인 치료용 마리화나는 이미 미국 내 23개 주에서 허용되고 있으며 미국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연방법의 금지 조항을 영구히 삭제하는 작업을 이미 하고 있다.
카리브 국가들 중에서도 자메이카가 소량의 아편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켜 앞으로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를 허용할 길의 기초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