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 탄력을 잃고 조정받는 모습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42.63) 대비 7.69포인트(0.36%) 떨어진 2134.94에 출발했다.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은 2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187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만 22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업,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 업종이 3%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과 증권업도 2%대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화학만 소폭 상승하고 있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네이버와 기아차가 각각 1.91%, 1.78%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포인트(0.09%) 오른 696.31에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반전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0.53%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가 4%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다음카카오, 산성앨엔에스, 로엔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메디톡스, 컴투스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