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국제유가 전망과 관련, 올해 배럴당 60달러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강유진 연구원은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 상으로도 5월부터 미국 쪽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 기대에 의해 유가가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이미 유가가 저점 대비 20~30% 올랐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냐라는 얘기가 있지만, 계절상 패턴으로 봤을 때 7, 8월 여름철 시즌 수요 정점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또 "미국 원유 생산량이 9월달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아직 유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유가가 60달러 이상 올라가게 되면 미국 쪽 생산량이 다시 회복을 보일 수 있고, 미국 에너지청에서도 9월 이후에는 원유 생산 회복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가에 대한 상단이 제한적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