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로부터 외국 철강업체로는 유일하게 '올해의 우수공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거둔 성과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도요타는 매년 일본 나고야에서 '도요타 글로벌 공급사 컨벤션'을 열고 우수공급사를 발표·시상한다.
올해는 외국 110개 공급사를 포함한 총 460개사가 초청받았고 우수공급사는 포스코를 포함해 총 90여곳이 선정됐다. 우수공급사는 품질, 원가, 기술 서비스 등을 평가해 결정됐다.
포스코는 도요타에 대한 자동차 소재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한 2013년 이 행사에 처음으로 초청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공급사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외국 철강사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지난해 도요타 일본 본사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의 도요타 생산공장에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용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또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전체 공급망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포스코는 해외 생산법인, 가공법인과 TSC(Technical Service Center)를 비롯한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도요타 국외 공장에 1.2GPa급 초고강도강을 공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5일 경쟁력 있는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자동차사 GM으로부터 '올해의 우수공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로의 제품 공급과 우수공급사 선정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소재 공급에 집중하며 성과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