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4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 부문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박형렬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부동산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분양물량 증가 폭이 경쟁사 대비 크지 않아 주택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고, 3분기 이후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작년 하반기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평택 등 그룹공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까지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상사 부문은 1분기 유가 하락에 따라 해외 자원 개발 이익이 감소했지만 2분기 나타날 유가 반등을 감안하면 향후 개선될 수 있다"며 "다만 이익 변동성이 높아진 점과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