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당국은 22일 러시아 우주공항인 플레세츠크 코스모드롬에서 미사일이 시험발사됐으나 수초 뒤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아르한겔스크 비상상황부는 이 미사일이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코스모드롬에서 약 7㎞ 거리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비상상황부는 "이번 사고는 거주민이나 환경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미사일은 위험한 물질을 탑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플레세츠크 코스모드롬은 소련 시절 두 번째 위성과 미사일 시험발사장으로 세계 최초, 최대 발사장인 바이코누르 코스모드롬이 카자흐스탄으로 반환된 이후 최근 수년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