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CSR 100대 기업'에서 2년 연속 1위 올라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 2013 CSR 100대 기업 평가 발표

포스코가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이 발표하는 ‘2013 CSR(Corporate Social Respons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100대 기업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넥스트소사이어티 재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수(NSF CSR Index) 평가에서 총점 75.57점을 기록, 2012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2위는 73.70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LG전자는 73.66으로 3위를 차지했다. 1~3위의 CSR 순위는 2012년과 변동이 없었다.

유한킴벌리와 LG화학은 지난해 5위와 6위에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미끄러져 6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3위에서 여섯 계단이나 상승한 7위를 차지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8.43점을 기록, 공기업 순위 1위(전체 8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뒤를 이었다.

‘2013 CSR 평가’에서는 삼성전기(9위), 포스코에너지(11위), 삼성화재(12위), LG디스플레이(14위) 등 4개 기업이 신규로 CSR 1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대폭 상승한 기업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9위에서 17위로 뛰어 올랐으며 한국타이어는 37위에서 18위로, 대한항공은 30위에서 19위로 순위가 향상됐다.

이밖에 지난해 30위권 밖에 머물렀던 GS건설과 S-오일, 아시아나항공, GS칼텍스, 호남석유화학 등 5개 기업은 올해 30위권 내로 진입했다. GS건설은 42위에서 22위로, 아시아나항공은 32위에서 27위로, S-오일은 36위에서 28위로, GS칼텍스는 44위에서 29위로, 호남석유화학은 53위에서 30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이번 CSR 평가지수는 크게 실적평가와 이해관계자 평가로 나누고 실적평가는 다시 기업의 경제적 성과, 사회적 성과, 환경적 성과, 자발적 기업가정신의 네 가지 항목으로 구분했다. 여기에 중요도별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를 진행했다.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의 김성택 이사장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무엇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히 기업의 자선 혹은 사회봉사나 기부활동으로 해석해 CSR을 홍보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CSR평가발표는 기업에 부담을 주거나 기업을 압박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고, 기업이 CSR을 제대로 이해하고 CSR에 대한 자신들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기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상위권에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 성과를 비롯한 실적평가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경제적 성과인 재무적인 성과가 높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지배구조 등을 포함한 추가 요구사항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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