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독립전쟁 참전 佛구축함 모형선, 대서양 기념 횡단 출항

미국 독립전쟁에 참전하는 프랑스 병사들을 태우고 갔던 구축함의 모형이 18일 미국 동부해안을 향해 프랑스의 푸라 항을 출항했다.

프랑스와 미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구축함 헤르미온 호의 모형은 제작에만도 2700만 달러나 들인 것으로 이 65m의 구축함은 1780년 당시의 항로를 기념 항해하게 된다.

당시 프랑스의 장군 라 파이에트는 루이 16세를 설득해 조지 워싱턴의 독립군에게 군사및 재정지원을 하도록 했으며 1780년 3월21일 이 구축함에 병사들을 싣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38일 뒤 보스턴에 도착해 프랑스 육군과 함대를 지휘해 독립군이 3년 뒤에 요크타운 전투에서 영국군에게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헤르미온 호가 정식으로 대서양 횡단에 나서기 전에 이 3폭의 돛을 단 구축함을 시승하기도 했다.

이 모형 헤르미온 호는 6월에 버지니아 주 요크타운에 도착해 동해안의 몇 개 항구들을 순항한 뒤 7월4일의 독립기념일에 맞추어 뉴욕에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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