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 전문기업 샘표식품이 발효식품 생산기지를 세우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자리잡은 '샘표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샘표식품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샘표우리발효연구중심'은 샘표가 최근 콩·쌀 등 발효식품을 콘셉트로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설립한 발효 전문연구소다.
임정빈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달 들어 주방용품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그룹 세브 등 7곳의 기업·연구소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내년부터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0만㎡ 규모의 발효식품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설립해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화답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5535억원을 투자, 232만㎡ 규모의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