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F-35B스텔스기, A-10기 성능과 차이 없어"

미국에서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F-35기의 해병대용 수직이착륙기인 F-35B가 퇴역 대상인 A-10 기종보다 화력, 체공시간 등 성능이 크게 뛰어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에 따르면 마이클 길모어 국방부 작전시험평가국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보낸 질의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길모어는 오는 7월 해병대에 인도돼 실전배치될 F-35B 초기형 '블록2B'는 야간전투 능력과 미사일과 폭탄 탑재량 등 성능면에서 퇴역 압력을 받는 A-10기종을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체공 능력 등에서도 F-35B 기종이 체공시간이 30분에 불과한 반면 '선더볼트'나 '멧돼지'라는 별명을 가진 A-10기는 체공시간이 90분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F-35 개발 프로젝트는 불완전하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성능 시비 속에 4000억 달러라는 비용을 들였다는 사실로 미국에서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아울러 당국이 이런 논란을 무마하기 위해 A-10기 퇴역을 밀어붙이고, 이에 반대하는 군 관계자와 마찰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F-35B는 해병대용의 수직이착륙기로 한국이 도입하기로 한 F-35A와 다른 기종으로 체공시간, 성능 등이 모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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