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제약 업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중국 해남신세통제약유한공사가 신한금융투자와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16년 한국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남신세통제약유한공사는 화학·제약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을 하는 업체로 지난해 순이익은 39억원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4월 현재 주관사 계약을 맺은 외국기업은 미국 아파치 골프와 조이 시스템, 중국 웨이나 화장품, 인도네시아 골든 체인 등 모두 19곳이다. 올 들어서만 외국 회사 7곳이 새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바이오 업종의 내재 가치가 높고 유동성이 크다는 장점이 부각돼 (이번 주관사 체결이) 성사됐다"며 "연내 5개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등 외국 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