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기문 총장, 리비아 한국대사관 공격 강력 비난…리비아에 단일정부로 대응 촉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리비아주재 한국 대사관이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으로부터 공격당한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

 "반 총장은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 시설에 대한 불가침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반 총장은 또 리비아가 빨리 내전을 그치고 통일된 단일 정부를 구성해서 이런 위기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으며 수일 내에 이 문제로 정치적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의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은 12일 괴한들의 총격으로 2명의 현지 경비병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으나 한국인과 대사관 직원들은 다치지 않았다.

북아프리카의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가 축출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반무슬림 군대 간에 치열한 내전을 겪고 있으며 유엔이 지난해 9월 이후 여러 차례 평화회담을 주선했지만 평화협정 후에도 이를 깨고 충돌이 계속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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