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씨의 추모를 위한 '넥스트 유나이티드(Utd.)' 공연의 대관업체 H사가 공연 주관사 메르센에 거액을 물어주게 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7일 H사에 대해 메르센이 지급명령을 신청한 금액 5815만원 전액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메르센은 H사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북부지검에 고소하면서 북부지법에는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당시 메르센 측은 H사가 티켓 업체에게 받은 수익금 58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부지법 관계자는 "지급명령이 채무자에게 송달이 안된 상황이라 만약 채무자가 이의 신청을 하면 다시 소송을 해야할 수도 있어 아직 완전히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