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佛 전역서 수만 명 긴축 반대 시위…에펠탑 폐쇄·항공기 2000편 취소

프랑스 전역에서 9일 정부의 긴축 정책과 퇴직 연령 확대, 친기업 개혁 등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시위가 전개됐다. 

이로 인해 많은 학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에펠탑이 폐쇄됐으며 20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CGT 노조는 파리에서 12만 명 등 전국 80곳에서 약 15만 명이 이번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지역 시위자 규모는 시위 주최측과 경찰의 추산이 엇갈리고 있다. 시위 주최측은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서 4만5000명, 리옹에서 7000명 등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했으나 경찰은 각각 7000명과 4200명으로 축소했다. 

이날 전국 시위는 근로조건에 불만을 품은 항공관제관들의 이틀째 파업과 일치하고 있다. 또 국영 라디오프랑스는 공공 및 지방 라디오 긴축과 관련해 파업을 4주째 벌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 예산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올해 210억 유로 규모의 긴축을 포함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사회보장 공공지출 등을 축소해 500억 유로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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