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흡음방음판' 등 43개 우수조달물품 지정

조달청, 지정서 수여식…공공기관 우선구매 통해 판로지원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7일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태창닛케이(대표 박춘근)의 '흡음방음판' 등 43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조달물품은 외부 전문심사단이 신기술 등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엄격한 기술·품질평가와 기업의 생산현장실태 조사, 정부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를 거쳐서 지정하고 있다.

신제품(NEP), 신기술(NET)·특허, 녹색기술 등 기술인증과 성능인증, 환경마크 등 품질인증을 갖춘 제품에 대해 외부 전문심사위원으로부터 1차 기술심사를 거쳤다.

또 비제조업체 등 부적격업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조달청과 우수제품협회가 공동으로 직접생산, 외주가공부분 등에 대한 생산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마지막으로 2차 심사에서는 정부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 향후 계약관리에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 우수제품으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된 제품 중 자체 기술개발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이 두드러진 제품에는 다층공동구조의 방음판으로 별도의 흡음재 없이 영구적인 방음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흡음방음재' 등이다.

아울러 국산화에 성공한 '소방용 화학화재진압복', 카드인식률을 높이고 선·후불 겸용이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RFID리더기를 사용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등이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몰에 별도 등록·홍보를 할 수 있음은 물론 나라장터 엑스포·해외조달시장 개척단 참여 등 각종 판로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심사 통과율은 26% 수준으로 다소 낮은 수준이나 이는 핵심기술 없이 유사·변형특허 등으로 우수조달물품지정을 받을 수 없도록 '기술·성능 비교평가'를 강화한 결과다.

조달청은 향후 우수조달물품을 '조달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심사 과정을 더욱 엄격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 육성 지원을 위해 로봇산업, 업종간 융·복합 등 신(新)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사업별로 특화해 업종별·거점국가별,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민형종 청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기술개발에 전념한 기업들이 보상받고 중소기업이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