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철도파업에 따른 시멘트업 피해 360억원

석탄·수출입 컨테이너업계, 철도파업 장기화 우려

철도노조의 파업이 19일째 이어지면서 시멘트 분야의 피해가 360억원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발생한 시멘트 분야의 내수 차질 규모가 48만6000톤(t)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7억원이다.

시멘트 전용 트럭을 370대에서 470대로 확대하고 트럭 회전율을 하루 2회에서 2.5회로 늘리면서 발생한 대체 운송비 5억2000만원을 고려하면 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멘트 분야 피해액은 362억2000만원에 달한다.

시멘트업계는 대체 운송에 따른 물류비 증가를 우려해 대체 운송트럭에 대한 통행료 면제와 과적 단속 완화 등을 요청했으며 지난 23일부터 대체운송 트럭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있다.

한편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경기 의왕 시멘트 유통기지와 내륙 컨테이너 기지(ICD)를 방문하고 시멘트, 석탄, 철강 등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물류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석탄업계는 석탄재고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철도 운송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며 수출입 컨테이너업계는 파업의 장기화로 인한 트럭 운전자의 피로도 누적을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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