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들은 2일(현지시간) 안보리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 중에 시리아 공군이 염소가스를 투척했다는 보고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의장을 맡고 있는 요르단대사 디나 카와르는 이날의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안보리의 "거의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시리아 정부의 헬기들이 염소가스가 포함된 폭탄을 북서부 이들리브 주에 투척한데 대해 우려와 분노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유엔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정식으로 이 문제의 조사에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지난달에도 시리아에서 유독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계속 위반 행위가 있을 경우 유엔군의 무장병들을 개입시키겠다고 위협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