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중소형株, 1분기 코스피 시장 견인

올해 들어 중소형주가 코스피 시장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코스피 주요 특징'에 따르면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15.7%, 20.7%로 대형주(4.7%)와 비교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의약품 등 테마주가 부각되며 상대적 강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대형주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원화 절상과 글로벌 경기회복 미진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코스피 상승률은 6.6%로 주요20개국(G20) 중 11위에 랭크됐다. 아르헨티나(27.7%), 독일(23.3%), 이탈리아(22.4%), 프랑스(19.0%) 등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G20 순위는 예년에 비해 올랐다. 2012년 한국의 주가 상승률은 13위, 2013년 14위, 2014년 19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8.8% 올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개월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거래대금은 9위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조원, 1조4000억원을 순매도 했음에도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3조2000억원)로 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2월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국내시장으로 외국인의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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