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 알뜰폰 업계에도 가입비 폐지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은 가입비 7200원을 폐지한다고 1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2012년 가입비 2만4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지난해 다시 72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이밖에 SK텔링크, CJ헬로비전 등 알뜰폰 업계도 가입비 폐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도입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가입비를 폐지했다. 이로써 1996년 가입자 유치 비용 보전 목적으로 유지됐던 이동통신 3사의 가입비는 19년만에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