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티볼리의 힘'…쌍용차 지난달 1만2870대 판매

전월比 32.4%↑…3개월만에 1만2000대 수준 회복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1만287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719대, 수출 5151대 등 1만287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32.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1만2000대 수준을 회복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내수 판매는 7000대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판매량은 1월 2312대, 2월 2898대로 지난달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2927대가 판매됐지만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판매는 전월 대비 63.4% 상승한 5151대가 팔렸다. 티볼리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10월 6143대 이후 5개월 만에 5000대가 넘어섰다.

티볼리는 지난달 해외에서 1771대가 판매됐다. 특히 6월부터 벨기에, 영국, 스페인,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현지 판매가 시작돼 티볼리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2만5000여대를 수출할 예정"이라며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흥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내수 상승세와 함께 티볼리의 본격적인 수출 시작으로 판매량이 1만2000대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국내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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