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68%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지주사의 지난해 12월 말 현재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2013년 말에 비해 0.26%포인트 하락한 13.68%에 달했다.
기본자본비율은 0.03%포인트 떨어진 11.16%를 기록한 반면 보통주자본비율은 0.41%포인트 상승한 10.49%를 기록했다.
이는 지주사의 위험가중자산이 자기자본 보다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내부 유보(5조1000억원)와 증자(8000억원), 자회사 편입에 따른 지배지분(4조원) 증가 등으로 자기자본이 8조원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의 경우 자회사 편입에 따라 자산을 늘리고 대출을 확대한 여파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74조원 늘어났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SC지주(15.87%)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나지주(12.63%)는 자본증가율(5.3%)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2.0%)보다 높아 총자본비율이 2013년 말보다 0.3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DGB지주(12.92%)는 위험가중자산(9.5%) 확대와 신종자본증권 중도 상환으로 총자본비율이 2.14%포인트나 떨어졌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