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미국 면세점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2.55% 오른 1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호텔신라는 전일(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인 삼성 호스피탈리티 아메리카를 통해 면세 기업인 디패스(DFASS) 지분 44%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디패스사는 주요 거래 항공사를 약 35개 보유한 기내 면세점 회사로 지난 2014년 매출액이 5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5년 뒤 지분 36%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라며 "미주 지역 면세점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드는 동시에 미국 화장품, 주류 등에 대한 구매력이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