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주가가 그룹 구조조정 수혜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양사는 전거래일보다 1만200원(14.96%) 오른 7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이날 'PER 7배 음식료 업체 보셨나요?'라는 보고서에서 삼양사의 적정주가를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 2년 간 삼양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삼양사는 지난해 11월 분할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삼양사는 2013년 7월 삼양 EMS, 2014년 7월 삼양웰푸드, 2014년 11월 삼양밀맥스 합병, 2014년 11월 삼양패키징(구 삼양사 용기 사업부) 분할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삼양밀맥스의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고,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의 합병 절차가 상반기내 마무리된다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3% 1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삼양밀맥스는 작년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난 3년 간 3~4%의 안정적인 영업마진을 시현해온 알짜 업체로 삼양사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
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