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무협, 한·뉴질랜드 FTA 세미나

한국무역협회는 23일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하기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함께 한·뉴질랜드 FTA 세미나를 개최한다.

무협과 주한뉴질랜드 대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뉴질랜드 FTA 세미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무협이 사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키 총리는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은 뉴질랜드 5위 수출 대상국이고 뉴질랜드 내 한국 교민은 3만여 명에 달한다"며 "이번 FTA 서명을 계기로 투자, 관광, 교육 분야 등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할 예정이다.

또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선 뉴질랜드 31개 기업, 35명과 한국 53개 기업, 60명이 참가해 각자 관심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특히 이 행사엔 국내 수입 키위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제스프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유제품 생산기업 폰테라, GMP제약, 피셔 앤 파이클 헬스케어 등 뉴질랜드 대표 기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행사에 앞서 키 총리와 면담을 갖고 FTA 서명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한국 무역업계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양측은 FTA를 적극 활용해 경제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과 뉴질랜드는 상호 보완적인 무역 구조를 갖고 있다"며 "무역과 투자, 관광 등 경제교류 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외교 및 통상 무대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뉴질랜드는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한·뉴질랜드 FTA 타결을 선언한 뒤 같은해 12월 가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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