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안달루시아 주 선거서 2 신생 정당 약진…양당 정치 흔들려

 22일 실시된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주 선거에서 2개의 신생 정당이 약진함으로써 스페인의 오랜 양당 정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표가 96% 진행된 시점에서 좌파 정당 포데모스는 안달루시아 의회의 109의석 가운데 15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제3당으로 자리를 확보한 셈이다.

그리스에서 긴축에 반대해 집권한 좌파 정당 시리자에 해당하는 포데모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하나의 신생 정당인 시우다다노스(시민)는 중도파로써 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난한 안달루시아에서 강세를 보인 사회당은 47석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집권 국민당은 33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양당이 정권을 주고 받아온 스페인은 최근의 경제 불황으로 격심한 혼란을 겪고 있으며 그 와중에 신생 정당들이 약진한 셈이다.

이런 추세는 올해에 실시될 다른 지방선거를 통해 더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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