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베네수엘라에서 사망했다고 보도돼 보험금이 지급된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한 기업인이 21일 체포됐다.
그가 가입했던 생명보험사들이 그가 살아 있으며 따라서 부당하게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호세 라티과(62)라는 이 남자에 대한 고발 내용은 자세히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가구상점을 경영했던 그가 수백만 달러의 부채를 남긴 채 베네수엘라에서 휴가중 허위로 병을 앓아 사망했다는 사건의 진부를 두고 지난 2년간 나돌던 여러가지 추측이 이제 해결된 셈이다.
하트포드 보험사와 애뉴이티 보험사는 그가 사망을 위장했을 뿐 아니라 한 화장장 직원을 매수해 그의 시신이 화장됐다는 서류를 작성하게 했다고 고발했다.
그는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번콤베 카운티에서 부인과 함께 차를 운전하고 가다 경찰에 붙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