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유·화학·건설株, 함찬 반등 추세 지속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련주도 저평가 매력 돋보여

정유·화학·건설·기계 관련주들이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힘찬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OCI의 경우 지난 1월2일 7만7000원에 거래됐지만 3월16일의 종가가 10만8000원으로 약 40.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GS건설(2만2400원→3만1150원)이 39.06%, 대우건설(5590원→7170원)이 28.26%, S-OIL(4만8600원→5만8900원) 21.19%, 두산인프라코어(9910원→1만1700원) 19.0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1월2일 1926.44에서 3월16일 1987.33으로 3.16% 상승한 것과는 큰 차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 화학, 건설, 기계 등 업종의 경우 2014년 3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사이클이 회복되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건설 업종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기계 업종 또한 지난해 2,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이후 4분기 증감률이 플러스 전환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으로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증시 전체 이익사이클 회복과 이익모멘텀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련주들도 과도한 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글로벌 자동차 대표주의 상승세가 눈부셨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국 자동차 대표주 주가는 추가 하락 가능성보단 상승전환의 여지가 더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푸조 시트로엥과 르노는 40%대, BMW와 벤츠, 폭스바겐 등은 20%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신차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이고 3월부터 드라이빙 시즌으로 자동차 성수기에 돌입한다는 점 등은 한국 자동차 업종이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건설, 조선, 화학, 정유 등 경기민감 업종은 어느 정도 하락 폭을 만회한 상태"라며 "아직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한 업종은 자동차, 은행, 철강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