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최근에는 종족·종파 갈등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16일 나이지리아 중부에서 주로 무슬림인 풀라니 족 목축인들과 주로 농민들인 기독교도들이 최근 충돌했으며 여기서 풀라니 족이 45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생존한 기독교도들은 사망자가 약 100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농민인 오르지 두가는 베뉴 주 에그바 마을에서 지난 15일 일어난 풀라니 족 공격으로 사망한 시신을 95구나 세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16일 대부분의 사망자들이 어린이 여성 및 노인들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 동안 이들 두 집단의 토지 분쟁으로 수천명이 사망했다.
인권단체들은 정부가 학살범을 처벌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어 보복폭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