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건축정책을 수립하고 주도할 대통령 소속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한다.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는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등 10개 부처 장관과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 총 2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신임 민간위원에는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위원장)를 비롯해 박경립 강원대 건축학과 교수, 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등 건축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및 업계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김석철 신임 위원장은 "국토환경 디자인 개선 및 건축문화 진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국가의 품격 향상을 도모한다는 위원회의 설립목적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각계의 의견수렴 창구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과 함께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전체회의도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13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건축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한국건축규정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