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미지로 찾는 스마트한 '심사시대' 개막

특허청, 내년부터 이미지검색시스템 활용한 상표심사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상표심사관이 이용하고 있는 상표검색시스템에 이미지검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검색시스템을 연내 구축, 내년 초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미지검색시스템은 기존의 키워드 중심의 검색기능 이용 때 발생되는 검색결과의 누락 또는 검토대상 검색결과 과다 등의 문제를 해결, 도형상표 심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심사처리기간을 단축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검색'이란 검색조건에 이미지만을 입력하면 유사한 이미지를 검출, 키워드 검색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신의 IT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의 개발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부 3.0 과제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미지 검색기술은 TM5(전 세계 상표·디자인출원의 약 70%를 차지하는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에서도 관심 있게 검토·개발 중인 프로젝트며 국내에서도 상용화 사례가 다수 있다.

특허청은 이미지검색엔진 도입에 따른 객관적인 엔진 성능평가를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 10월 벤치마크테스트를 시행했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씨케이앤비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씨케이앤비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검색엔진 'ScanHit'는 심사대상 도형상표 이미지와 메타데이터(도형분류코드·유사군코드·출원일자 등 상표 텍스트정보)를 연동, 검색하는 방식이다.

즉 이미지 기반과 기존의 키워드검색을 결합한 검색 솔루션을 사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다.

나광표 정보관리과장은 "이미지검색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 이후 다른 나라 특허청에 기술수출을 통해 이미지검색 기술의 수요창출을 유도하고 전 세계 특허청에서의 IT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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