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 증시 전망대]美우려 턴 코스피, 완만한 상승 기대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기조에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이번주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주간 기준 2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6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책을 당장 중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흔들리던 국내 증시가 옐런 지명자의 양적완화 지속 방침에 힙 입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연말 소비시즌을 맞은 랠리를 기대, 매수를 늘리고 있고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 등의 이익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KDB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17일 "미국과 유럽의 양호한 통화정책으로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며 이번주 코스피가 1980~204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확장적인 통화정책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한국 증시에서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 김한진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방향성 탐색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 하방 위험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뚜렷한 수급 주체가 없어 당장 위로 크게 뚫고 올라갈 힘도 약하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크게 빠질만한 불안요인도 적다"며 "다만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신흥시장 전반과 한국 주가의 하방을 잡아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