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뿌리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올 하반기부터 국내 수요기업과의 기술협력에 국한했던 ‘뿌리기업-수요기업간 기술협력 지원사업’을 해외글로벌 수요기업과의 사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뿌리기업이란 금형·소성가공·표면처리 등 제조업 관련 핵심 기술을 가진 업체를 가리킨다.
산업부는 국내에 한정된 수요와 수출경험 부족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뿌리기업들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지원사업은 수요조사를 통해 해외수요기업(필요기술)과 뿌리기업(제안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커넥트를 통해 후속 과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산업부는 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르노삼성 자동차(수요기업)-아산(뿌리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뿌리기업·수요기업간 기술협력 협약식'을 갖고 금형·소성가공·표면처리 등 22개 우수 뿌리기술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