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발전기 고장이 지난해보다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력시장감시위원회가 발표한 '전력시장감시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발생한 발전기 고장 건수는 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건 증가했다.
발전사별로 보면 서부발전의 발전기 고장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부발전과 동서발전이 각각 6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발전은 각각 5건, 중부발전은 4건의 발전기 고장이 발생했다.
연료원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기 고장이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연탄 발전기가 12건이었다. 중유와 원자력은 각각 5건과 4건이며 수력은 1건이다.
한편 3분기 원전의 전력거래량 점유율은 28.0%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원전 부품 비리로 인해 다수의 발전기가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LNG 발전의 점유율(22.7%)은 4.3%포인트 증가해 원전 감소분을 대체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