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나이지리아 인근 해안에서 유조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은 이후 납치된 선원 3명이 풀려나 돌아올 것이라고 유조선 관리업체가 25일 밝혔다.
그리스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은 현재 건강진단을 거쳐 나이지리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나이지리아 인근 해안에서 무장괴한들이 몰타 선적의 칼라모스 유조선을 공격하고 일등 항해사를 숨지게 한 뒤 선원 3명을 납치했다.
유조선 관리업체인 아에올로스 매니지먼트는 향후 공격을 부추기는 것을 막기 위해 납치된 선원들이 어떻게 풀려났는지 관련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해운사들은 보통 해적들에게 넘어간 선박과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몸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