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세계은행(WB)과 연관이 있는 자문회사에서 일하는 프랑스 여성(30)이 괴한들에게 피납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그가 한 정부 건물 정면에서 피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여성이 WB 직원이라고 말했으나 한 프랑스 TV는 그가 WB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미국 자문회사 직원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 사장 프란시스코 아얄라는 이 프랑스 여성이 자신의 운전사및 통역과 함께 가던 중 5∼6명의 건맨들이 탄 2대의 승용차가 길을 막고 이들을 납치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경찰복을 입고 있었다.
통역은 그 뒤 석방돼 납치 사실을 알렸다.
현재 예멘 수도는 후티 반군들이 점거하고 있는 데다 프랑스 대사관은 철수한 상태여서 이 여성의 석방 교섭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