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21일 저녁 첫 포로교환을 실시했다.
이날 루한스크 서쪽 20㎞ 지점의 촐로복 마을 부근의 중립지역에서 실시된 포로교환을 감독한 반군 관리는 139명의 정부군 포로와 52명의 반군 포로가 교환됐다고 말했다.
이날 낮에 군복을 입은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태운 한 대의 버스가 반군의 한 거점인 루한스크로부터 나와 동북쪽으로 140㎞ 떨어진 농촌에서 멎었으며 그 곳서 다른 지역에서 온 포로들과 합류했다.
이들은 그 뒤 촐로복 부근의 한 장소로 이동한 다음 정렬해 한 반군 대표의 연설을 들었다. 이 반군 대표는 포로들에게 반군들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에서 떠나라고 말했다.
이 병사들 가운데 몇명은 목발을 짚고 있었으며 1명은 단가에 누운 상태였다. 이들은 연설을 들은 뒤 약 3㎞를 걸어가 정부군 측과 만났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사실을 통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140명의 영웅들이 자유의 몸이 될 것이다"고 그는 썼으나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대변인 스뱌토슬라브 체골코는 그 뒤 21일에는 139명이 석방되고 다른 1명은 수일 이내에 석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 민스크에서 타결된 평화협정은 이번 분쟁에서 발생한 포로들의 교환 하기로 규정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몇 명의 포로들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은 가운데 도네츠크의 분리주의 반군들은 정부측이 580명의 반군 포로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휴전이 실시된지 1주일이 지난 이날도 정부군과 반군들은 서로 상대방이 공세를 폈다고 비난했다.